기후변화로 인한 우리나라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영향은 최근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갖고 있지만, 환경 전공자로써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 수 밖에 없다. 환경이 어떤 이슈로 인해서만 관심을 갖기에는 심각성이 가볍지가 않으니 말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나라의 기후변화의 영향을 취약성과 더불어 기후변화에 대한 한반도의 특수성을 보다 명확하게 파악하고 적응대책을 마련하는데 기반이 되는 중요한 사항을 부문별로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수자원 부문의 기후변화 영향을 보면, 미래로 갈수록 지표 유출량 증가가 예상되나 지하수 함양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홍수는 빈도와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홍수 피해도 증가하는 경향이 발생하게 된다. 기후 변화로 인한 홍수량은 증가 할 전망을 내고 있는데, 이는 폭우가 심하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날이 뜨겁고, 평소에 비가 내리지 않고 폭우가 쏟아지기 때문에, 가뭄 발생주기는 짧아지고 그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가뭄은 뒤에 산림 부문에서도 다시 언급 하겠지만, 건조함이 극도인 상태이므로 화재 등의 위험도 있다. 가뭄 등의 문제는 특정 지역에 국한하여 발생하거나 심하게 발생하기보다는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발생하는 경향이 일어나고 있다. 미래에 가뭄 발생빈도는 전반적으로 모두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에 가뭄 취약 지역의 물부족 현상 가중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봄철 및 겨울철 가뭄 현상 심화로 인한 농업적 가뭄 및 수문학적 가뭄이 예상된다. 이 문제는 후에 농업과 산업 부문까지 퍼지는 문제가 된다. 생태계 부문에서는 기온상승에 따른 식물 계절의 시기와 분포 그리고 고산식물의 서식지 환경의 악화가 진행 되고 있는데, 기후 변화로 인해 생물계절시기 변화 및 생태계 전반에 걸쳐 종의 분포와 조성 변화가 관측되고 있다. 산림 부문에서의 기후 변화로 인한 영향에는 구상나무, 분비나무 등의 고산, 아고산 식생 감소가 예상되고 있으며, 넓은 지역에 걸쳐 침염수림과 혼효림은 줄고 상록활엽수림과 낙엽활엽수림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어찌보면 큰 문제가 아닌 것 같아 보일 수 있지만 산림 탄소 저장량이 감소되고 있으며, 아열대성 병해충의 지속적 유입및 정착과 함 께 특정 병해충의 돌발적 발생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더위 뿐만 아니라 여름철 집중폭우에 의한 산지토사 재해 발생이 우려되며, 연료증가 및 지역별 강수량 차이로 인한 일부지역의 산불발생이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농업 부문에서 보면 온대과수 재배적지가 북상되며 고도 높은 곳으로 이동하여 금세기 말 우리나라 대부부분 지역에서 온대과수 재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그 대신에 아열대 과수의 재배지가 확대되고 있으며 북상하고 있다. 요새 초등학생들은 우리나라의 기후를 아열대성 기후 특성이 있다고 배운다고 하는데, 이제는 사회과부도를 어른들이 다시 공부해야 할 정도로, 어릴 적 지식은 지금 너무나도 많이 흘러버렸다. 우리의 주식인 밥을 생산하는 벼농사는 우리나라의 생육온도 상승에 따라 벼의 생육기간이 단축되고 있으며, 고온 불임 등 고온해로 인한 벼수량성 및 품질 저하가 예상되고 보리 생산량도 감소가 예상된다. 당연히 삼시세끼 챙겨먹던 밥도 언제까지나 마음껏 먹을 수 있지 않다는 예측은 흘려 듣기에는 심각한 전망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꼭 필요했던 물과 공기도 상품이 된 현대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외출해서는 슈퍼나 편의점 등에서 물을 사먹는 것이 당연한 요즘이고, 또 최근 들어 깨끗한 공기를 사기 위한 황사마스크, 미세먼지 제거 제품들, 여러 가전 제품들, 그리고 무엇보다 깨끗한 물과 공기에 대한 사람들의 니즈가 상승한 것을 보면, 벼의 수확성 감소는 밥도 지금보다 희소성있는 상품이 될 수 있다는 미래를 예견하는 하나의 예측 자료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열대성 기후대로 우리나라의 기후가 첨차 변화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재배 가능한 농작물의 종류 및 발생 양상 등의 변화가 진행 되고 있다. 해양과 수산 부문에서는 수온상승 및 동물플라크톤 생물량 증가로 해양 표층 서식 어류 증가에 영향을 나타내고 있고, 남쪽으로부터 어류를 포함한 아열대성 생물 유입이 증가되고 있다. 아열대성 생물 출현이 가속화 되고, 냉수성 어류 입지 제한이 예상된다.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던 어류는 10년 전과 지금이 다르고 앞으로 10년 후도 다를 것이다. 일부 해역의 해양산성화 현상이 관측되고 있으며 또한 전지구적 평균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그 심각성이 두드러 지고 있다. 동해 해양산성화 가속화 및 이로 인한 생물생존, 생식, 성장에 미치는 악영향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반에서 해양의 용존산소 감소(저산소화)가 파악되고 있고, 지구 온난화에 따라 수산분야의 전반적인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해양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이 절대 소홀해서는 안되는 이유 중에 하나이다. 산업 및 에너지 부문에서는 기후 변화로 인한 산업 및 에너지 분야의 피해는 규모와 현황, 업종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므로, 각 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적응 대책 마련이 필요하게 됬다. 직접적으로 우리가 느끼게 되는 보건 부문으로는 폭염과 기상재해로 이한 건강피해 증가가 예상되고 폭염에 의한 온열 손상한자 및 사망자가 증가와 기상재해 및 알레르기 질환자 증가가 예상된다. 쯔쯔가무시증, 말라리아 등 기후변화로 인한 매개체 및 매개체 감염병 확산 증가도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기후 변화는 3면이 바다로 되어 있기에 바다의 변화도 간과하기 어렵고, 우리의 식(食)을 담당하는 벼와 관련된 농업, 그리고 다른 농산물에 예민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풍년을 기대하기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극심한 가뭄과 급격한 홍수 등에 대한 재난도 강도가 점차 세질 것을 고려한 대책들이 미리 마련되어서 현실에 적용 가능한 상태로 실용성 있게 다듬고, 교육되어야 할 것이다. 다음 포스팅에는 기후 변화의 취약성을 다뤄보려고 하는데 기후 변화 적응 대책들과 취약성 평가와의 관계도 심도 있게 다루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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