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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vironment & Energy (환경에너지)21

당신의 삶은 풍족? 부족? 쉽게 쉽게 버려! 근데 어디로? 쓰레기는 언제 부터 쓰레기일까? 내가 들었던 정의 중 가장 와 닿았던 정의는, 제 자리(쓰임)를 이탈한 것들이라는 정의였다. 잘 사용하던 것들도 한 순간에 쓰레기가 되고 만다. 사람들이 소비를 하기 시작한 이후로 쓰고 남은 것, 쓸모가 없어진 것을 멀리 내다버렸다. 멀리는 얼마나 멀리를 말하는 것일까? 인구가 적고 쓰레기가 모두 유기물이던 시절에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세상이 워낙 넓었으므로 쓰레기는 크게 눈에 띄지도 않았고 시간이 흐르면 자연으로 녹아들었다. 하지만 산업혁명이 시작되고 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그동안 쓰레기양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쓰레기의 성격도 확 달라졌다. 3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 공장이 늘어나면서 매연도 늘어나고 폐수 때문에 .. 2018. 7. 10.
도시, 환경 이야기 에너지 중심, 도시 에너지 소비가 공장을 돌리고, 인구를 불리고, 농업을 바꾸고, 또 조직을 키웠다. 다시 말해서 사람들은 농토를 버리고 도시로 몰려들었다. 도시는 생태계에서 많은 역할을 하지만, 한마디로 정의하면 도시는 잉여 에너지와 잉여 물자가 사방에서 모였다가 변형되는 곳이다. 도시는 시장이고 제조의 거점이고 유통의 구심점이다. 상품이 쏟아져 들어오고, 공장은 요란하게 돌아가고, 사람들은 물건을 사고 판다. 그리고 상품이 쏟아져 나간다. 도시는 조직의 구심점이기도 하다. 쏟아져 들어온 에너지는 사람들을 먹이고 덥히고 재우고 웃겨준다. 사람들은 에너지 덕분에 정보를 주고받으며 관계를 엮어나간다. 공직 사회와 민간 기업의 관리자와 경영자가 그렇고 종교 지도자에서 언론인에 이르기까지 생각과 여론을 이끌어.. 2018. 7. 9.
소가 석유를 먹고 자란다 아직도 석유가 난방, 자동차에만 쓰인다고 생각하는가? 어린이들도 알다시피 자동차 먹이는 기름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식량은 화학비료로 만들고 화학비료는 원료가 석유제품이다. 다시 말하면 식량에너지는 화석연료에서 나오고 있다. 농업의 실태는 나라, 지역마다 다른데, 공업이 발달한 나라에서는 농사짓는데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중장비를 동원하고 비료와 제초제를 엄청나게 뿌린다. 상대적으로 에너지 사정이 좋지 않은 곳에서는 사람이나 가축의 힘으로만 농사를 짓고 나무나 숯으로 요리를 한다. 현재 경작이 가능한 땅은 유목민, 화전민이 쓰고 나머지는 전통적인 집약농업과 대규모 기업농업으로 이루어지는데, 25%정도씩으로 엇비슷하게 나뉜다. 화전은 숲의 일부를 개간하여 농사를 짓다가 땅이 영양분을 잃으면 다른 곳으로 옮기는.. 2018. 7. 6.
당신에게 내일이 있는가? 내일을 생각하는 사람, 손? 오늘의 우리는 마치 내일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처럼 무엇이든 흥청망청 쓰고 있다. 그렇지만 에너지자원은 무한정이 아니며, 여기에 고민이 생긴다. 도대체 에너지란 뭘까? 에너지를 보는 관점을 열과 일로 본다고 하면, 먼저 에너지는 열의 양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연료를 태우면 거기서 나오는 에너지는 뿜어나오는 열과 얼추 비슷하다. 그런데 운동의 차원에서 보면 에너지는 일이라고 볼 수도 있다. 물체를 어느 거리만큼 밀면 거기에 들어간 에너지는 힘에다 거리를 곱한 값과 엇비슷하다. 처음에 사람들은 생물자원에서만 열에너지를 얻었다. 보통은 마우와 짚을 썼고 나무가 귀한 인도 같은 곳에서는 소똥을 썼다. 운동에너지도 생물자원에서 얻었다. 가축을 부리던가 사람이 직접 일을 했다. 이렇게.. 2018. 7. 6.